[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가 21일 직원들에게 외지 거주 자제를 주문했다.
이 군수는 이날 자택에서 PC영상회의로 진행된 주간업무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의 신속한 집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라며 "전 부서는 차질 없이 신속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LH 투기의혹 등으로 공직자들에 대한 신뢰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며 "청렴은 공직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덕목으로 공직자 모두가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추진으로 군정의 신뢰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군수는 특히 군민과 동화를 통한 군정발전를 강조했다.
그는 "군 공무원도 군민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공무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늘 전심전력을 다함과 동시에 군민과 동화되겠다는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괴산에서 거주하고 괴산에서 소비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지역과 동화되는 첫걸음이고, 군 발전과 군민을 위한 최적의 정책도 군민과 동화돼 지역에서 실제로 생활해야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군민들과 동화돼 지역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한편, 하루 전인 20일 자가격리해제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이 군수는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고 정오부터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업무에 복귀했다.
이 군수는 지난 7일 정부예산 확보차 국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지난 11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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