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세종지역 시민단체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민들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법적 근거가 되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가 번번이 무산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며 "시민들은 국회 세종의사당이 국회의원 당사자의 근무지가 변경되는 사안이라는 점까지 헤아리며 최대한 여야가 합의하기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당내 의견 수렴 과정과 법률적인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미루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국회법 개정안 의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여야 의원들이 국가 정책을 놓고 정치적으로 유불리를 따지고 서로에게 핑계를 대는 사이에 지방은 소멸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각인해야 한다"며 "여야는 국회법 개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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