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 인천 출범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인천 민주평화광장'이 17일 출범했다.
인천 민주평화광장은 이날 오후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정일영(국회의원 연수을)·박찬대(국회의원 연수갑)·고남석(연수구청장)·양재덕(실업극복인천본부 이사장) 등 4명의 상임대표, 홍미영(전 부평구청장) 수석공동대표·김정식(미추홀구청장) 등 12명의 공동대표, 이선기(인천학원연합회장) 등 고문 9명, 자문위원(18명), 집행위원(32명)을 비롯한 이 지사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김정식 공동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민주평화광장은 지난 5월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 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 연구센터 공식 출범했다"며 "조정식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전·현직 국회의원과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한 전국 규모의 조직으로 발기인 1만5000여 명이 참여해 대장정의 출범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을 기점으로 인천민주평화광장은 지속적으로 지역구별, 직능별로 조직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민주평화광장 출범 목표에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일영 상임대표는 출범사를 통해 "제 지역구는 송도국제도시다. 그곳 주민들의 평균나이는 36세로 어린 자녀들이 많다"며 "20년 뒤의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더 민주적인 나라, 전쟁 얘기가 없는 평화로운 나라, 경제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미영 수석공동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인천은 민주,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다. 인천 5.3운동이 6월 항쟁을 만들었고, 인천 앞바다는 평화가 이뤄지는 전초기지였다. 또 이 지역은 세계인이 모이는 소통의 광장이기도 하다"면서 "바다는 모든 물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해불양수'가 바로 인천을 대변한다. 시민이 바라는 세상으로 다가서는 큰 뜻을 달성할 때까지 힘찬 항해를 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민주평화 개혁의 길을 걸었다. 지금은 엄중한 민심을 마주하고 있지만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천민주평화광장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시대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시민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조정식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인천의 여러 국회의원과 단체장, 시·구·군 지방의원들 뿐 아니라 시민 사회단체 지도자 등과 같이 하면서 인천 지역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봤고 이것이 인천의 저력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면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이 될 것이다.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데 인천이 선도적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광장은 ▲경제 사회적 민주화를 통한 공정사회 실현 ▲성장과 상생의 경제적 가치 실현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 질서 확립 ▲권력 기관 등에 대한 지속적인 민주적 개혁 실천 등 대한민국 '민주'의 가치를 지켜내고 '평화'와 '공정의 가치를 실현해 내기 위해 만들어진 시민조직이다.
이 지사의 지지 모임이자 경선 전 전초기지 성격을 띤 민주평화광장은 지난달 12일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인천 등 15개 시·도 조직이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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