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일 공립수목원, 13개 주제원에 1148종 13만 본 식물 식재돼 장관
[더팩트ㅣ구례=유홍철 기자] 구례군 산동면에 위치한 구례 수목원에 10만 송이의 수국이 만발하여 탐방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례 수목원은 전라남도에서 유일한 공립수목원으로 1148종 13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는 13개의 주제원으로 이뤄져 있다.
군은 여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구례 수목원 전시온실에서부터 전망대로 향하는 1㎞ 구간의 테마수국길과 각종 주제원에 95품종 1만여 본의 수국을 식재했다.
떡갈나무 잎을 가지고 있는 '떡갈잎수국', 어린아이 머리보다 크게 피는 '아나벨수국', 나무에서 피어나는 '나무수국', 산속 계곡부에 수줍게 피어나는 '산수국' 등이 피어나며 다채로운 색으로 수목원을 물들이고 있다.
구례수목원은 지난 5월 정식 개장해 운영 중이며 13개의 주제원에는 지리산 자락의 야생화들과 목련, 수국, 비비추 등 다양한 꽃이 식재되어 있다.
수목원 내에는 30분부터 1시간 30분까지 다양한 거리의 산책코스가 조성돼 있으며 편백나무, 서어나무, 산딸나무 등으로 이뤄진 푸른 숲도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의 새로운 관광자원인 구례수목원에서 다양한 수국을 보면서 휴양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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