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조창식 하사, 1951년 강원도 인제 노전평전투서 전사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6·25한국전쟁에서 전사한 한 병사가 66년만에 영면에 들었다.
17일 국립괴산호국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국원 현충관 대강당에서 육군 제37보병사단 주관으로 6·25 전사자 발굴유해 안장식이 거행됐다.
안장유공자는 고(故) 조창식 하사로, 그는 1951년 3월 16일 국군 제8사단에 입대해 그해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강원도 인제 서화리 일대에서 벌어진 노전평전투에 참전했다가 8월 24일 전사했다.
조 하사의 유해는 전사한지 66년이 지난 2017년 6월 27일에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무명 900고지에서 발굴됐다.
안장식은 조 하사의 유가족과 육군제37보병사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괴산군, 충북북부보훈지청 등 민관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장 추모사, 헌화분향, 영현 봉송 등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주영생 괴산호국원장은 안장식에서 "오늘 안장되신 고 조창식 하사의 편안한 안식을 위해 성심껏 모시겠다"면서 "6·25전사자의 유해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신 육군제37보병사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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