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단풍미인씨름단, 단오장사씨름대회서 우수한 성과 거둬

단풍미인씨름단 김시영 감독은 “민속씨름 4대 대회 중 하나인 단오장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준 선수들과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정읍시 제공

배경진·서남근 준우승, 황찬섭 3위 차지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1 예천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단풍미인씨름단은 1품(2위) 2명, 2품(3위) 1명을 배출하며, 18개 팀의 씨름단 중 2품 이내 최다 선수를 배출했다.

생애 첫 장사결정전 결승전에 진출한 금강급 배경진 선수는 4강에서 금강급 트로이카 중 한 명인 최정만 장사(영암군)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서 이승호 장사를 상대하며 3대 0으로 아쉽게 졌지만,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씨름의 묘미를 보여주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2018년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장사 출신 서남근 장사는 생애 2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노렸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김진 장사(증평군)에게 3대 1로 패배하며 1품(2위)을 차지했다.

또 지난 해남장사 씨름대회에서 6품(7위)을 차지하며 품을 끌어올린 태백급 황찬섭 선수는 4강 진출까지 전 경기를 2대 0으로 승리했다. 4강에서는 안해용 장사(구미시청)에게 아쉽게 패했으나, 최종 2품(3위)을 차지하며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시영 감독은 "민속씨름 4대 대회 중 하나인 단오장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준 선수들과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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