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림사업 안전사고 제로에 서로 힘을 보태야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지역 산림사업 현장에서 사고·사망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임업분야 재해율을 감소시키고자 3개 기관이 힘을 합하기로 했다.
서부지방산림청은 15일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능인훈련원과 안전보건공단 4층 교육장에서 내년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임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3개 기관은 산림사업이 많은 전북지역의 임업분야 사고재해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유독 높다는 점을 고민하다가 이제는 간과할 수 없어 임업재해 감소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날 협약으로 서부산림청은 안전관리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벌목 및 임도·사방 등 고위험 사업장 현장점검을 합동으로 추진한다. 공단은 임업분야 재해사례 전파 및 산림사업의 위험성평가를 컨설팅하며, 훈련원은 교육장 제공 및 기자재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준규 지방청장은 "이번 협약이 산림사업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임업재해율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 분위기를 만드는 의미있는 협약"이라며 "참여 기관장들에게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활동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부탁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