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제주아트센터서 세계적 첼리스트 송영훈 협연 … 11∼25일 현장관람 인터넷 신청접수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립예술단의 합동공연을 축하하는 음악회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축하음악회는 7월 3일 오후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의 칸타타‘카르미나 부라나’)에 앞서 축하무대로 마련됐다.
이번 축하음악회는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홍식의 지휘로 도립제주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송영훈이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 협연과 함께 음악회 진행을 맡게 된다.
김홍식 지휘자는 군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대구시향, 강남심포니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지난 3월 도립제주교향악단에 취임했다.
첼리스트 송영훈은 9세 때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2001년 대통령상 수상하고 헬싱키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으로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KBS 1FM‘송영훈의 가정음악’을 진행하며, 대중의 사랑을 널리 받고 있다.
축하음악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3’,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7번’,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날레’가 연주될 예정이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차이코프스키의 유일한 첼로 협주곡으로, 18세기에 유행한 바로크 음악과 고전주의 사이의 음악 양식인 ‘로코코’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7번’은 작곡가의 개성과 천재성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당시 체코의 민속춤 리듬이 많이 사용되어 리듬 영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한 곡이다.
생상의 ‘바카날레’는 타악기 리듬이 돋보이는 화려한 춤곡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이번 축하음악회는 유튜브 ‘제주특별자치도’와 ‘와랑와랑제주’ 계정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객은 공연장 방역수칙에 따라 300명으로 제한한다.
현장 관람을 위한 예약은 제주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합동공연에 앞서 편성 상 함께하기 어려운 제주교향악단의 합동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마련"했다며 "많은 도민이 수준 높은 무대를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