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시범 운영 거쳐 정식 개장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천안시민의 대표적 산림휴양지인 태학산 자연휴양림이 숙박시설을 보강하고 새롭게 태어난다.
12일 시에 따르면 태학산자연휴양림 내 '숲속의 집' 11개 동을 추가 조성했다.
태학산자연휴양림은 천안 유일의 공립휴양림으로 2001년 개장 후 산림욕과 산책 공간으로 시민에게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2015년 오토캠핑장이 조성된 후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숙박시설의 설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최근 숙박이 가능한 숲속의 집 4인실 9개 동과 8인실 2개 동을 조성했다. 기존 숙박시설인 참나무집과 소나무집은 체험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특히 새로 마련된 숲속의 집은 휴양림과 어우러지는 목구조를 기반으로 피톤치드를 함유한 편백나무를 내장재로 사용해 신축 건축물임에도 내부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 상반기 중 주변 산사태 복구 공사와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9월 중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숲속의 집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6개실 이상 산림휴양관 신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완사업을 추진해 태학산자연휴양림이 천안의 대표적인 휴양지로서 누구나 쉽게 찾는 힐링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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