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영지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UCC영상이 도교육청에서 주최한 '제2회 제주교육 UCC 영상공모전'에 4개 작품을 출품한 결과, 출품작 모두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제주영지학교 학생들은 평소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었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미디어 접근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제주영지학교는 미디어 취약계층인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지난 4월 한 달간 '미디어 리터러시', '나를 표현 하는 UCC 영상 제작과정'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한 달간의 교육과정에도 참여 학생 모두가 교육을 수료했으며, 아이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제작한 수료작품을 '제2회 제주교육 UCC 영상공모전'에 출품해 대상까지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공모전 출품작은 총 4개의 영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주제로 한 '놀부의 실수' 작품이 대상을 받았으며 '책을 읽으면' 작품은 우수상, '제주영지학교 점심뉴스', '이 폰이 네 폰이냐?' 등 2개 작품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모두 상금과 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공모전에 출품하여 입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지속적인 교육 및 창작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권이 보장될 수 있는 사회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한 영상콘텐츠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시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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