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폐기물처리업체 소각로서 화상 입은 노동자 1명 숨져

10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포항철강관리공단 내 폐기물처리업체 소각로서 전신 90% 3도 화상을 입고 대구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던 40대 A씨가 8일 저녁 8시 10분께 사망했다./더팩트DB

금속노조 포항지부 "철저한 원인조사 필요"

[더팩트ㅣ포항=이성덕 기자] 지난 5일 경북 포항철강관리공단 내 폐기물처리업체 소각로에서 재처리 작업 중 화상을 입은 직원 3명 중 1명이 끝내 숨졌다.

10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신 90% 3도 화상을 입고 대구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던 40대 A씨가 8일 저녁 8시 10분께 사망했다.

당시 사고로 전신 80%와 27% 화상을 입은 30대 반장과 20대 직원 등 2명은 현재 치료 중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는 10일 이번 사고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는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지체 없이 노동부에 보고해야 하고, 노동부는 즉각 현장에 출동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작업자들에게 안면보호구와 방염복 등 안전보호구를 지급하지 않아 일반 작업복만 입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현재 안전관리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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