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전시 마케팅 확장을 위해 광폭행보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 이하 'IEVE')는 9일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지속가능한 e-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전 세계 전지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생산 기업들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MOU는 대한민국 전지산업의 세계 시장 선도와 IEVE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글로벌 그린뉴딜 시장 선점을 위해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회와 IEVE는 앞으로 전기자동차와 전지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 교류와 함께 관련 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 정순남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들어가는 이차전지는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IEVE와 함께 대한민국 e-모빌리티 산업과 전지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IEVE는 또 이날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의 서울대만무역센터(관장 천궈롱)와는 '전시부스 교환 협정'을 체결하고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협정에 따라 IEVE는 오는 9월 7~10일 주최하는 제8회 엑스포에 TAITRA의 '2035 E-Mobility Taiwan'을 알리는 가상(Virtual)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TAITRA도 오는 10월 20일부터 한 달 간 개최하는 '2035 E-Mobility 대만 온라인 전시회'에 제8회 IEVE를 홍보하는 가상부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상이 될 가상전시를 글로벌 산업계에 각인시키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IEVE는 대한민국의 무역 마케팅을 선도할 청년 무역꿈나무들에게 실질 마케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EVE는 이날 코엑스에서 단국대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GTEP사업단(단장 정윤세)과도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앞으로 IEVE에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들에게 무역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실습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또 기업들이 원할 경우 엑스포 전‧후에도 해외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IEVE는 이번 협약이 엑스포 참가기업들의 마케팅 확대와 학생들이 글로벌 무역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EVE 김대환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마이스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IEVE는 다양한 기관‧단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고 있다"며 "올해 엑스포가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에서 실질적인 플랫폼 역할을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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