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고용, 생산, 비용 등에 관한 구조를 파악하는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경제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통계조사로, 도내 산업 전반의 구조와 분포를 파악해 경제정책 수립과 연구‧분석, 소지역 단위 통계작성 등 각종 국가정책 수립의 기본이 된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관내 종사자 1인 이상인 사업체 14만4000곳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정 내 전자상거래, 이동판매 등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소규모 사업체는 전수조사 대신 표본조사를 도입해 응답 부담을 낮췄다.
조사 방식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조사와 방문 조사를 병행한다.
온라인 조사 희망 사업체는 이달 조사 기간 경제총조사 누리집에 접속해 직접 조사에 응하면 된다.
방문 조사는 온라인 조사를 하지 않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소재지, 영업 기간 등 13개 공통항목과 연간생산량, 일평균 영업시간, 이용 인원수 등 24개 특성 항목이며, 업종에 따라 최소 13개부터 최대 37개를 조사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공통항목에 운영장소가, 특성 항목에는 편의시설 개수와 무인 결제기기(키오스크) 도입 여부, 배달 혹은 택배 판매 여부, 디지털 플랫폼 거래 여부가 각각 추가됐다.
조사 기간 중 사업체에서 제공한 자료는 통계작성 목적에만 사용된다.
도는 이번 조사를 위해 11개 시‧군에서 조사요원 501명을 채용했는데, 이들은 온‧오프라인 사전교육 이수 후 조사업무를 수행한다.
심재정 도 법무혁신담당관은 "경제총조사 실시 결과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것"이라며 "조사원 방문 시 경영으로 바쁘시더라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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