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올해 충북지역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가 9만4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지난 2016년 7월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는데,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에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극심한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큰 보탬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9만3938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해 농가와 중소기업 3277곳을 도왔다.
참여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5만9453명)보다 3만4485명(58%)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특히 대학생 참여자가 많았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 40명은 지난 4월 1일 충주시 단월동에 있는 복숭아 재배 농가를 방문해 꽃순 따기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또 유원대와 우석대, 충북도립대 등 대학생 120명이 같은 달 1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도내 수박 농가에서 수박 줄기와 하우스 정리 작업을 돕기도 했다.
도 소속 공무원 911명도 주말이나 휴일을 반납한 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을 찾아 일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2월 6일 진천군 이월면 소재 화훼농가를 찾아 장미 꽃송이 제거 작업 등 일손을 보탰다.
도는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 목표 인원을 17만명으로 세우고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농가와 기업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으로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와 기업이 특히 많은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산적 일손봉사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수요 증가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 농가와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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