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중‧고, 2학기부터 전면등교 대면수업… 2주간 준비기간 운영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9일 도교육청에서 2학기 전면등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김병우 교육감 "학생 심리 등 건강위해 등교 확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내 모든 학교가 2학기부터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전면등교로 전환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전면등교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번 여름방학 중 교직원의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인지 정서 심리 신체적 건강회복을 위해 등교 확대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 아래 2학기 전면등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직업계고는 준비기간 없이 오는 14일부터 전면등교를 하고 그 외 초·중·고는 오는 21일부터 2주 이상의 전면등교에 대비해 전교생이 시범적으로 등교수업을 운영하는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가진다.

준비기간 중에는 수업 시간을 준수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확보해 전면등교 시 방역환경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그동안 도내 모든 학교는 1.5단계를 기준으로 △60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3분의 2유지 △600명 이하의 학교는 매일 등교가 가능했다.

도교육청은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학교별로 가급적 2주 이상의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각급 학교별 준비 정도에 따라 등교·원격수업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면등교를 결정하도록 했다.

또 도교육청과 각 시‧군 교육지원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2학기 전면등교 지원단’ 운영을 통해 전면등교 준비 및 진행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 지원단은 학교혁신과장을 단장으로 전면등교 인프라 구축과 현장 지원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원단은 6월 학사일정 조정, 방역 지원, 급식 지원 등 각급 학교의 전면등교를 신속히 지원, 공교육의 신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한 전면등교 준비기간 운영으로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격차 해소 및 학생 심리‧정서적 회복을 통해 모든 아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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