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박남주 의원 선출, 시와 힘겨루기 지속될 듯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지역 정치권이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정비에 나서며 사실상 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선거를 총괄 지휘할 충남도당의 주요 인사가 새롭게 구성된 것을 비롯해 각 정당의 지역위원회와 당원협의회도 새로운 인사를 영입하며 밑바닥 민심 다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1일 자로 정기 인사를 통해 정성영 신임 사무처장을 임명하며 일 년 앞으로 다가온 지선 준비에 나섰다.
정 사무처장은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을 비롯해 중앙당 전략기획국장을 역임하는 등 중앙과 지방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역구 시도의원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천안시의회도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천안시와 천안시의회 국민의힘과 소통할 신임 원내대표로 박남주 시의원이 선출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그 동안 천안삼거리공원 원안 사수와 천안청소년재단의 출범 조건으로 인사청문회를 요구하고 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시와의 관계 설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등을 노리는 국민의힘은 여성과 청년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지난달 20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청년과 여성, 소상공인과 농어민을 대변하겠다"며 5명의 신임 대변인을 위촉했다.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국민의힘 천안을지역당원협의회가 청년과 여성위원회 발대식을 가지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국민의힘 천안갑·병 지역당원협의회도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물밑에서 새로운 인적 구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의원은 "지선을 일 년여 앞두고 여야 모두 물밑에서부터 치열한 여론 선점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시의회 민주당의 원내대표 변경에 따라 천안시와 민주당 간 힘겨루기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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