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마스크 패치 난감' 왜?

임미선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지난달 31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D-100 프레스데이에서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더팩트 DB

홍보물로 200만원어치 주문 제작… 소비자원 "안전성 인증 안 돼…사용 즉시 중단"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한국소비자원이 마스크 패치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8일 조직위 등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온라인에 유통 중인 마스크 패치 49개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든 제품이 위해성 평가·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판매중단을 권고했다.

조직위는 홍보물로 패치 1000세트(200만원)를 주문 제작해 일부를 지난달 31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D-100 언론브리핑 때 참석한 기자들에게 제공했다. 1세트에는 패치 6개가 붙어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제작사는 이 패치가 KC와 아로마 향‧염료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안전성 인증을 위한 나머지 단계인 생활화학인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언론브리핑 때 사용한 것을 제외한 970세트는 조직위가 보관하고 있다.

제작비와 외부 반출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제품을 주문하고 납품받은 것에 대한 책임 논란에서 조직위가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소비자원이 일찍 모니터링을 했다면 패치를 주문 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어찌 보면 우리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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