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일대기 살피고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 광풍중학교가 한 달간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찾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천안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보훈처 보훈 테마활동인 '대한이 살았다'의 일환으로, 지난 달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의 저자 정상규 작가와의 온라인 강의를 듣고, 일제강점기 조선의용대와 한국광복군으로 활약한 전월순 지사, 독립운동가의 연락책으로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렸던 남자현 지사 등에 대해 배웠다.
또 2·8 독립선언에 참여한 김마리아 지사, 중국 공군에 들어가 조선총독부를 폭격하려는 꿈을 꾸었던 권기옥 지사 등 여러 여성독립운동가의 일대기가 소개됐다.
학생들은 교육 뒤 페이퍼아트, 스트링아트, 민화아트, 무드등 만들기, 아트토이 만들기, 영상 만들기를 통해 여성독립운동가를 자신의 방법으로 기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변지훈(15) 학생은 "그동안 막연히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고 감사하다고만 생각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해주셨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게 되었음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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