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파지더미에 깔려 숨진 화물노동자' 회사 "책임 통감하며 깊은 사과"

세종시 조치원 쌍용C&B 공장 내에서 하차 작업을 하던 화물노동자가 숨진 사고에 대해 회사측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다./더팩트 DB

쌍용C&B 입장문 통해 재발 방지 약속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최근 세종시 조치원 쌍용C&B 공장에서 하차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파지더미에 깔려 숨진 사고에 대해 회사 측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다.

쌍용C&B는 4일 박세훈 대표이사 이름의 입장문을 내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됐을 이번 사고로 씻을 수 없는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화물연대본부와 협력사 임직원들에게도 본 사고로 인해 큰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장 내 모든 작업의 최우선 순위를 건강과 안전에 두고 작업하는 모든 분이 마음 편히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안전 관련 모든 부분을 철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화물운전자분의 고유 업무영역 외의 위험한 추가 업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 인력을 충원하겠다"며 "하차 도크개선 공사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당 세종시당은 지난달 28일 논평을 통해 쌍용C&B 공장 내 숨진 화물노동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숨진 화물노동자의 딸도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작업 환경의 개선을 호소했다.

자녀 셋을 둔 가장이었던 화물노동자 A씨는 지난달 26일 하차 작업을 하던 중 300㎏에 달하는 파지더미에 깔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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