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형 심야버스 오는 15일 첫 운행

충남 천안시가 오는 15일부터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 천안시 제공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30분 배차 간격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차례 연기된 천안형 심야버스가 오는 15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밤늦은 시간 대중교통 수요 해소를 위해 ‘노선번호 10번’의 심야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천안형 심야버스는 지난해 12월 운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한 연기됐다.

운행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이며 배차 간격은 30분이다. 노선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천안시청을 기종점으로 천안·아산역, 천안동부역, 터미널, 두정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동 지역을 거쳐 양방향 순환 운행한다.

요금은 현행 천안지역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교통카드 사용 시에는 어린이 700원, 청소년 920원, 성인은 15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권 확대와 생활 패턴의 다변화로 밤늦은 시간 유동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심야 버스를 운행하게 됐다"며,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시민의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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