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수원지회 등 미얀마 학생들에게 따뜻한 온정

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김주형 지회장(사진 가운데 왼쪽)과 회원들이 미얀마 유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제공

유학생들 "한국의 우정과 의리 결코 잊지 않겠다"

[더팩트ㅣ수원= 최원만 기자] 지난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테타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와 바르게살기운동 수원시협의회, 수원시새마을회 등이 미얀마 유학생 돕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개 단체 회원들은 지난 4월 초 미얀마 사태와 관련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국내 사정으로 학비는 물론 생활비조차 송금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유학생들을 돕기에 뜻을 모으고 모금에 들어갔다.

지난 1일 이들의 뜻이 작은 결실을 맺었다.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사무실에서 회원들은 미얀마 유학생 11명에게 성금과 함께 위로의 말을 건냈다.

경기대와 성균관대, 아주대 등 수원 시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1학년부터 대학원생까지 11명이 함께 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김주형 회장은 "우리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면서 지금에 이르렀고 그 과정은 대단히 힘들었지만 반드시 이룩해야만 하는 일이다. 민주주의는 거저 오는 것이 아니고 쟁취하는 것"이라며 "유학생들은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 위로 했다.

김 회장은 지속적으로 성금을 모아 돕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대 석사 과정을 밝고 있는 미얀마 대학원생은 "한국인들의 도움을 결코 잊지 않겠다. 군사쿠데타가 종식되더라도 지금의 우정을 꼭 이어가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쿠데타(버마어: ၂၀၂၁ မြန်မာနိုင်ငံစစ်အာဏာသိမ်းခံရခြင်း)로 최근까지 미얀마 국민 720여명 죽거나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구금된 사람만 약 2200여명에 달한다. 미얀마 국민들은 세계 각 국과 UN 등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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