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괴산군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1일 괴산군에 따르면 마을김치체험위원회가 이날 군청을 방문해 취약계층에게 전해달라며 브로콜리순김치 150박스(3㎏들이)를 기탁했다.
회원 12농가가 힘을 합쳐 준비한 이 김치는 1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브로콜리순김치는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물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브로콜리순의 장점을 살린 김치로, 군에서 지난 2009년 김치 제조방법을 특허 출원했다.
이 단체 안종영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안과 힘이 되길 기대하며 정성을 다해 김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힘을 합쳐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김치나눔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루 전에는 (사)어울림이 괴산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돼지고기(삽겹살) 1t를 기탁했다.
돼지고기는 괴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 중인 희망나눔냉장고를 통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어울림은 이번 돼지고기 기탁에 앞서 쌀가루 2t를 떡(백설기)으로 만들어 괴산읍민 모두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송은기 대표는 "올해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표 괴산읍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를 기탁해 주신 어울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힘든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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