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전액 지원 및 별도 정산체계와 시스템 운영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2005년 천안역 수도권 전철 개통 후 천안시의 숙원사업인 '수도권 전철 환승'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일 천안시는 '천안형 전철 환승' 도입을 위한 환승 시스템 구축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가 제안한 '천안형 환승 시스템'은 광역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 시 전철 기본요금인 1250원을 천안시 재원으로 전액 지원하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와 별도의 정산체계 및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안이다.
'천안형 환승 시스템'은 환승 시 전철 초승 요금을 전액 지원하기 때문에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의 운송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별도의 정산체계 구축으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운송 수익과 시스템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천안시의 환승 추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와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가 천안형 환승 시스템에 대해 동의할 경우 시스템 개발에 즉각 돌입할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천안형 환승 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시스템 개발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1일 전철 이용객은 4만6672명이며, 전철 환승 인원은 1일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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