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백석산 일원에서 유해 발견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임진각에서 국가보훈처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주관으로 6.25전쟁 당시 순직한 고(故) 윤덕용·강성기 일병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가 31일 열렸다.
고 윤덕용·강성기 일병의 유해는 지난 2017년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백석산 일원에서 발견됐다.
이 날 귀환행사는 임진각 안에 세워진 6.25전쟁 참전기념비 앞에서 파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유가족을 모시고 치뤄졌다.
전사자 신원확인 경과보고와 귀환패 전달, 헌화 및 분향, 위로말씀, 유가족 인사말씀, 위문품(포상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가족을 뒤로한 채 나라를 지키기 위한 일념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순직한 故윤덕용·강성기 일병의 용기와 희생에 존경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유공자분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보훈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전쟁에서 미 수습된 전사자 12만2000여 명의 유해를 발굴해 신원이 확인된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귀환' 의미를 담아 최고의 예우로 전사자를 모시는 사업으로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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