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6만5050명 참여… 범시민비대위, 내달 1일 촛불문화제 개최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건설 국민청원이 20만명을 채우지 못했다.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적으로 반영될 때까지 촛불문화제 개최 등 정부여당 압박을 계속하기로 했다.
29일 범시민비대위 등에 따르면 하루 전인 28일 마감된 이 국민청원에 모두 6만5050명이 참여했다.
'청주시민들도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 대전, 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범시민비대위 국민청원은 청와대의 내부검토를 거쳐 지난달 28일 정식으로 등록돼 28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됐다.
범시민비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비록 답변기준인 20만명에 미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철도, 도로 등 SOC 건설 국민청원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동의를 기록함으로써 국민청원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가 꼭 반영돼야 한다는 청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쟁취의지를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충분히 전달하였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특히 국민청원 기간 동안 청주시의회는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해 계속되고 있고 각계각층의 릴레이 촉구 및 결의문 발표 등이 확산됐으며 민·관·정 대표단이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설득과 압박을 전방위로 전개해 정부가 재검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범시민비대위는 정부가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적으로 반영할 때까지 기존의 국토교통부 앞 1인 시위와 각계각층의 릴레이 촉구 등을 계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다음달 1일 첫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범시민비대위는 "청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들의 동참과 행동을 널리 확산시켜 나가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설득과 압박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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