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생태관리원 채용해 산림 보호활동 수행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제주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를 통해 제주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적극 보존·관리한다고 밝혔다.
제주에는 제주고사리삼, 금새우란, 밤일엽, 호랑가시나무 등 희귀식물 자생지뿐만 아니라 내륙에서는 보기 어려운 상록활엽수가 분포하는 등 9개소 1201㏊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산림청은 곶자왈, 산림습원 등 보전 가치가 높은 제주의 산림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제주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제주 산림생태관리센터는 올 5월 말까지 산림생태관리원을 채용해 생육환경개선사업, 조사·점검 등 산림 보호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보전과 이용의 조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는 인근 산림을 활용한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산림청 김명관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제주지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자발적 보호 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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