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부산에 이어 오는 6월 경북, 대구 영남권 세력 확장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국 단위 지지모임인 '신복지 포럼'이 경남에서도 출범했다.
신복지 경남포럼은 26일 창원대학교에서 당 내외 주요인사 4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포럼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혜숙 민주당 최고위원(서울 광진갑)을 비롯해 설훈 의원(경기 부천을),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 김철민 의원(경기 안산상록을),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 등이 참석했다. 또 지역 의원으로 김정호 경상남도당 위원장(김해시을)이 참석해 환영사를 낭독했다.
경남포럼은 '내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정책'을 취지로 지역공동체와 경남의 발전을 지원하고 회원 간 상호소통과 정보교류를 통해 경남지역을 첨단산업의 메카로 부활시키는 것을 출범 취지로 삼았다.
경남포럼의 공동대표단으로는 김은경 경남비정규직센터장과 정동화 정의와평화포럼 대표, 이영균 대한민국 연사모 중앙회 회장,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의창구지역위원회 위원장 등 10여 명이 합류했다.
광역의원으로는 이상열 경남도의원, 김영진 도의원, 옥은수 도의원이 참여했으며, 기초의원으로는 박철홍 진주시의원, 제상희 진주시의원, 최은하 창원시의원, 김혜수 하동군의원이 포럼 회원으로 포함됐다.
특히 노동계에서는 전광배 셰플러코리아 위원장, 장원혁 NEK 위원장, 차남경 한국TSK 위원장, 이종관 태림페이퍼 위원장 등 지역 기업 노조위원장 16명이 경남포럼 노동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나서 이낙연 전 대표 지지모임에 힘을 실었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특강을 통해 △부울경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과 부산-경남-목포를 연결하는 KTX 건설 제안을 통한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가덕도신공항 2024년 착공, 2029년 완공 목표의 차질 없는 이행 △경남산업 고도화 등을 통한 경남지역의 미래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낙연 전 대표는 "한국의 산업혁명은 경남에서 일어났고, 그 힘은 ‘낙동강’에서 시작됐지만 지금 경남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경남을 다시 희망찬 곳,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남 포럼에 이어 오는 6월 경북과 대구지역에서도 지지모임이 연달아 발족될 예정이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