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칠보천·원평천 일원에 메기 치어 47만 마리 방류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사라져 가는 토종어류의 자원 확충과 보전을 위해 나섰다.
시는 26일 동진강 수계 주요 지방하천인 정읍천과 칠보천, 원평천에 메기 치어 47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 행사는 내수면 생태계의 서식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토종 어종의 자원을 증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방류한 메기 치어는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6㎝ 이상 건강한 종자만을 선별했다.
시는 방류된 어린 물고기들이 자연 생태환경에서 잘 적응하며 서식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고, 공유수면 내 풍부한 어족자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방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치어가 성어가 될 때까지 생육환경을 잘 보전해야 한다"며 "불법 어업 행위로 인한 보호어종과 어린 물고기가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모두가 관리 감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생태하천 환경을 개선하고 공유수면 내 토산 어종 보호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지원한 은어 치어 5만 마리를 정읍시 산내면 추령천에 방류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붕어와 동자개 치어 26만 마리를 치어 생육 환경조건이 좋은 저수지와 하천에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