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창원대, 대학원간 '복수학위제' 전국 첫 시행

경상국립대학교와 창원대학교 관계자들이 ‘대학원 복수학위제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상국립대 제공

교차수강, 학점 상호 인정... 두 대학 학위 모두 취득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창원대학교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학원 간 복수학위제를 운영한다.

경상국립대는 창원대학교와 '대학원 복수학위제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두 대학원 관련 학과 간의 협의를 거쳐 2021학년도 2학기부터 복수학위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원 복수학위제가 시행되면 두 학교 대학원 학생은 자유로운 교차수강 및 학점 취득, 공동 논문 지도교수의 심사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할 시 두 대학교에서 각각 수여하는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국내 대학원 간 복수학위를 허용한 2017년의 법 개정 이후 국내 대학원 간 복수학위제를 시행하는 전국 첫 번째 사례로 지역 국립대학교가 상호 학문자원의 실질적 공유를 통해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연합대학원'의 선도 모델이 될 전망이다.

또 경남지역 국립대학 간 정부·지자체 사업 공동수행, 우수 입학자원 유치, 교수·학생 교류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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