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정보 이용, 2016년 새만금~전주고속道 건설공사 현장 인근 토지 구입 혐의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내부 정보를 이용해 고속도로 건설공사 인근 토지를 매입한 의혹을 받아온 전 한국도로공사 직원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직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6년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의 인근 토지를 아내와 지인 등의 명의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부지는 이들이 매입한 시기보다 공시지가가 22%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토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2건(1억7000여만 원)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경찰은 A 씨가 재직 당시 내부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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