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9만7000회분 내일 새벽 국내 도착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이대훈 선수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더팩트 사진공동취재단

코백스 계약 물량… 상반기 도입 예정 210만2000회분 일부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추가로 들어온다.

이번 화이자 백신은 지난 4월 1일부터 진행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활용된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화이자 백신 29만7000회분을 실은 항공편이 다음날 새벽 1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주 백신 도입은 180만3000회분으로, 전체 도입 물량은 823만회(411만5000명)분으로 늘었다.

앞서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지난 17일, 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이 전날 각각 도입됐다.

정부의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도표. / 식약처 제공

현재까지 도입된 백신은 AZ 450만6000회분, 화이자 372만6000회분이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1009만회분을 추가 도입해 1300만명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8일 관련법에 따라 식약처에 코백스 화이자 백신(벨기에 산)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이날 위원회 심의를 거쳐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은 "통관 절차 및 운송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해 코백스 화이자 백신이 예방 접종에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