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감염확산 방지에 행정력 집중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의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6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는 19일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 확진자 6명 추가 발생해 지역의 확진자 수는 총 598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경주에서 출·퇴근하는 포항 남구의 A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18일 코로나19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A초등학교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확인됐다.
전수 검사를 통해 이 학교 B교사와 학생 3명, 학부모 1명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초등학교는 20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인근의 C중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이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필요시 검사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포항시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최근 포항시의 확진자 발생경로를 보면 타지역 방문이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등을 통해 친구, 가족, 지인으로 감염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마지막까지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라고 증상이 있으신 분은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주시길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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