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광주의 숭고한 정신 이어받겠다"

형준 부산시장이 18일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월 광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8일 제38대 시장 위임후 성역참배 현장. /부산시 제공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메시지 발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18일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엄숙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며 "5월 광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오월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아프고도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헤아리기조차 어려운 수많은 아픈 희생 속에서도 독재에 맞선 광주시민들의 정의로운 외침이 있었기에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41년 전 광주시민들이 외친 자유와 민주, 정의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살아 숨 쉬어 왔다"며 "국민들은 부당한 권력과 권위 앞에 무릎 꿇지 않았고 일상에서부터 인권과 정의가 살아 있기를 원하는 마음이 모여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제 광주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로 승화시키는 것이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부마항쟁에서 광주항쟁으로 이어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는 결국 하나의 외침이자 하나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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