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외국인 근로자 8명 확진…라마단과 관련 없어"

이상천 제천시장이 17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근로자 8명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제천시 제공

이상천 시장, 외국인 고용시 코로나 음성 확인증 제출 행정명령 발령

[더팩트 | 제천=장동열 기자] 충북 제천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근로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과 관련해 이슬람 라마단 행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17일 밝혔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오전 비대면 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4명이다. 어제(16일)와 오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감염경로 관련해 이슬람 문화권 종교의식인 라마단 수행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중 첫 확진자인 30대(제천 364번)의 인근지역 방문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업체에 대한 행정명령도 발령했다.

이 시장은 "시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확대시행하고, 지역 내 모든 업체에서 외국인을 상시 또는 일용직으로 고용 시 코로나 음성 확인증 제출을 필수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지역에서는 전날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44명을 포함해 외국인 근로자 61명이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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