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11일 오후 3시 중국 산시성의 시안 현지에서 진행된 '실크로드 여성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 산시성 부녀연합회와 제주여성가족연구원 간의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이해응 연구위원이 '여성경제권 부여' 세션에서 발표했다.
양 기관은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을 통해 성평등과 여성‧아동의 권익향상을 위한 관련 사업의 교류를 증진하고 여성의 취‧창업이나 가족 등 관련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의 여성친화도시정책과 제주여성의 경제 임파워링'이라는 주제로 영상 발표에 참여한 이해응 연구위원은 한국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소개하고 제주도 여성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성별 임금격차 및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성주류화 정책 추진 등 제도적 기반조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 산시성은 지난 2020년 11월에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관광 및 경제, 문화,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세부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민무숙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 참석과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로 중국 산시성과의 교류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포럼에 참석한 다양한 지역의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위한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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