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손원평 원작ㆍ민새롬 연출 '아몬드' 공연

극단 청년단과 민새롬 연출의 아몬드가 ‘2021 새라새 ON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15일부터 3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된다./고양문화재단 제공

2년만에 재연되는 '아몬드'...코로나 시대, 타인에 다다르는 우리 모두의 여정은?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2021 새라새 ON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극단 청년단과 민새롬 연출의 '아몬드'를 15일부터 3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선보인다.

'아몬드'는 2019년 서울시극단 '창작플랫폼 – 연출가편' 사업으로 선정돼 새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초연됐다.

이 작품은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손원평 작가의 베스트셀러로 2017년 출간 이후 45만부가 팔렸다. 아마존의 'Best Book of May 2020'으로 선정됐으며 아시아권 최초 '2020 일본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 등의 화려한 이력과 함께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됐다.

'아몬드'는 태어나면서부터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소년 윤재가 뜻밖의 사고로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고, 그 후 홀로서기를 시도하며 10대 청소년의 우정과 성장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분노, 증오, 공포, 좌절 등의 감정을 관장하는 ‘아미그달라(amygdala)’가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들보다 작게 태어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는 윤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청소년 문학이라는 범주에 있지만 청소년이라는 과정을 통과해 온 성인들까지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는 작품이다.

민새롬 연출가는 '아들'과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크리스천스', 등 을 연출하면서 텍스트에 집요하게 천착하는 진지한 시선과 연극적인 감각을 확장시켜 왔다.

특히 2년만에 재연되는 '아몬드'는 민새롬 연출가에게 남다를 수 있다. 초연때와는 달리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상당히 많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아몬드는 2019년 서울시극단 ‘창작플랫폼 – 연출가편’ 사업으로 선정돼 새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초연됐다./고양문화재단 제공

민새롬 연출가는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타인과의 거리를 강제로 유지해야만 하는 코로나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이란 존재는 타인에 다다르려고 하는 존재다. 이번 작품은 타인에 다다르는 우리 모두의 여정을 그려낸 작품"이라고 밝혔다.

고양문화재단은 타인의 감정을 파악하기 서툰 소년이 1인칭 화자가 되는 작품의 특성을 고려해 새라새극장의 무대를 확장해 사용한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멤버인 김마로, 김수지, 안현호, 오현서 배우가 참여한다. 특히 '왕서개 이야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2020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전중용씨가 합류해 더욱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설 '아몬드'는 BTS가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 BTS편'에 출연 휴식 중 읽은 책으로 국민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공연료는 전석 3만원이다. 새라새 ON 시리즈 패키지 할인, 직장인 할인, 고양페이 할인, 25세 이하 청소년 할인, 예술인 할인 등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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