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축구장 1175개 면적 농작물 냉해…사과 피해 절반 넘어

농작물 냉해. 올해 충북지역에서 축구장 1175개와 비슷한 854.5㏊(258만4800여평)에서 냉해가 발생했다. / 충북도 제공

11개 시‧군 258만평서 발생… 개화기 기온 급강하 원인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올해 들어 충북지역에서 개화기 기온 급강하로 농작물 냉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농작물 냉해 면적은 854.5㏊(258만4800여평)에 달한다. 축구장(2200여평) 1175개와 비슷한 면적이다.

시‧군별로는 보은이 255.6㏊로 가장 많고 영동이 204.2㏊로 뒤를 따랐다. 또 △괴산 97.7㏊ △단양 85.1㏊ △청주 78.7㏊ △음성 58.5㏊ △충주 52.1㏊ △옥천 23㏊ △진천 3㏊ △증평 1.3㏊ △제천 0.3㏊ 등이다.

작물별로는 사과가 절반이 넘는 478.6㏊이며 이밖에 △복숭아 232.6㏊ △자두 51.7㏊ △포도 43.5㏊ △배 26.2㏊ △기타 21.9㏊ 등이다.

도는 작물 개화기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냉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작물별로 일정이상 피해가 발생하면 농약대나 대파대 등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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