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중앙로 '야간경관 조명사업' 올 8월 준공

전북 순창군이 최근 중앙로 야간경관 조명설치 사업을 재착공하면서 올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순창군 제공

지난 10일 재착공해 미디어 폴 등 설치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최근 중앙로 야간경관 조명설치 사업을 재착공하면서 올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지중화사업으로 한결 깔끔해진 중앙로에 야간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화려한 조명과 색을 입히는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사업'을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총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천교부터 교육청사거리까지 양방향 1.2㎞ 거리에 가로등 조명과 이미지 조명, 화분 조명, 미디어폴 등을 설치한다.

군은 순창의 미래상을 빛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미래의 빛'과 '감성의 빛', '문화의 빛' 등 3가지 테마로 순창만의 색깔을 입히려고 설계 당시부터 노력했다.

가로등 조명은 다양한 색으로 표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계절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비롭고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미디어폴을 거리 곳곳에 설치해 색다른 보행환경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관조명이 설치되는 순창읍 중앙로는 순창IC와 바로 이어지는 거리로, 순창의 관문과도 같아 순창을 찾는 관광객이 처음 마주하는 공간이다.

지중화 사업으로 중앙로 거리가 말끔해지면서 낮에는 순창을 찾는 관광객에게 클린순창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지만 야간에는 색다른 연출이 부족해 이번 경관조명 사업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지역 분위기에 화려한 조명과 색을 통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지역민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경관조명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경천변부터 경천교까지 이어지는 경관조명이 중앙로까지 연결돼 순창읍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경관조명 설치사업부터 도시재생사업 등 순창읍 곳곳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경관조명으로 밤에 생동감 넘치는 순창읍이 되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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