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선풍기 화재 주의 당부

대전소방본부가 선풍기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선풍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모습. / 대전소방본부 제공

5년간 화재 35건 "먼지제거 등 안전수칙 지켜야"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선풍기 사용이 잦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전소방본부가 선풍기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선풍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2015년 8건, 2016년 12건, 2017년 5건, 2018년 5건, 2019년 3건, 2020년 4건 등 총 3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풍기 화재는 5월부터 시작돼 7~9월 집중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오락시설 등 생활서비스시설이 11건으로 가장 많고, 주거시설(10건)이 뒤를 이었다.

화재 요인은 전기적 요인이 3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방본부는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7~8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선풍기 사용에 따른 화재 발생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 예정 선풍기 먼지 제거, 날개 회전·이상 소음·타는 냄새 확인, 선풍기에 수건·옷 널지 않기 등이 필요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선풍기 사용 빈도 증가는 화재 발생 빈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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