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보증 금액 상관없이 최대 8억원 지원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은행이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과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에 3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BNK부산은행은 1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대우조선해양,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 긴급 자금지원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5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총 3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부산 소재의 조선·해양기자재 기업과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로 기존 보증 금액과 상관없이 최대 8억원 이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적용금리는 연 최저 2.67%(10일 기준) 수준으로 한국은행 금융 중개 지원 자금과 연계할 경우 추가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보증료율은 0.4%로 일괄 적용해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반산업인 조선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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