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생태계교란어종 퇴치… 토종보호 나선다

청주시가 오는 17일부터 오창‧명암‧노현저수지에서 생태계교란어종인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블루길) 퇴치 작업을 한다. 지난해 명암저수지에서 전문 잠수부들이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을 포획하고 있다. / 청주시 제공

오는 17일부터 오창‧명암‧노현저수지에 전문 잠부수 투입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역 저수지에서 생태계교란어종 퇴치작업을 한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7일부터 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협회에 위탁해 오창‧명암‧노현저수지에서 생태계교란어종인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블루길) 퇴치 작업을 할 계획이다.

퇴치 작업은 전문 잠수부가 수중에서 집어기와 작살을 이용해 생태계교란 외래어종만 선택해 선별 포획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시는 대형어와 산란이 가능한 개체를 우선적으로 포획하고 산란기철(5~6월) 집중포획으로 포획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시는 퇴치 작업 중 다른 생태계교란 생물인 붉은귀거북속 등을 발견하게 되면 함께 퇴치하고 포획한 생태계교란어종은 유기질 비료 등 원료로 사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요 저수지에서 생태계교란 어종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생태계교란 어종 퇴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종 어종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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