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 1000명 넘는 관광객 발걸음 이어져
[더팩트 | 김제=이경민 기자] 전북 김제시의 대표 관광지인 벽골제가 최근 매주 주말 1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벽골제는 갖가지 초화류와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무료 자전거 대여와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연인 단위의 관광객들의 힐링 장소로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벽골제내 1만㎡ 부지에 식재한 유채꽃이 만개해 상춘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지난 4월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에 김제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조성해 벽골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자 벽골제아리랑사업소는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검표소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관람객의 체온을 체크하고, 각 시설 출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 매주 1회씩 시설물 전체 소독방역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벽골제아리랑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 드넓은 야외로 외출을 선호하는 추세와 봄철 기온 상승이 겹치며 벽골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 및 위생관리에 집중해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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