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넘는 CCTV 관제로 발견…주민의 안전 파수꾼
[더팩트ㅣ화순=허지현 기자] 전남 화순군 통합관제센터가 실종 신고된 지적장애인을 찾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군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8일 밤 화순경찰서 112상황실로부터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통합관제센터 야간근무 요원들은 신고 즉시 폐쇄회로(CC)TV 확인에 나섰고, 4시간 30분 만에 만연산 토성가든 앞에 서성이던 실종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알렸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실종자는 집을 나간 뒤 방향감각을 잃고 6시간 넘게 길을 헤맸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자 발견에는 화순군 통합관제센터가 최근 도입한 지능형 영상분석과 자동 추적 얼굴감지 시스템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 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에도 차량털이범 범행 현장 적발, 10대 무면허 운전 차량 발견, 장기 미체포 범인 검거, 가출 후 실종사건 해결 등에 협조하며 주민들의 든든한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CCTV 차량번호 및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보강해 안전한 화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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