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가거점국립대학 도약 위한 의지 표명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30일 경남진주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통합 대학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은 개식, 국민의례, 내빈 소개, 통합 경과보고, 교기 반환 및 통합대학 교기 전달, 출범 선언문 낭독, 축하 동영상 상영, 총장 인사말씀, 내빈 축사 동영상, 폐식, 기념촬영,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앞서 칠암캠퍼스에서는 동천제 제례, 타종식, 기념식수가 진행됐다. 옛 경남과기대는 개교를 알리는 타종식과 전통행사인 동천제 등 행사를 개최했다.
출범식 주제는 ‘우리 함께 갑시다 Let's go together’로 통합대학 출범을 대외에 알리고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출범식은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경상국립대는 출범선언문에서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학문의 이론과 방법을 교수하고 사회 각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며 학술연구를 진작함으로써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 그리고 인류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선언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대학 교육을 해나가겠다"고 결의했다.
권순기 총장은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구조 개혁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양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의 활성화와 학습효과 향상,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지역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의 과제가 놓여 있다"며 "대학 통합으로 더 깊어진 역사와 더 커진 규모에 걸맞게 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경남진주 지역 국립대인 옛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정원감축 없는 동일지역 국립대학간 자율적인 통합의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국립대의 탄생은 입학자원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를 타파하는 견인차일 뿐만 아니라 향후 이어질 대학 통합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