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대관령숲길 등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대관령숲길 등 4개 숲길이 5월부터 국가숲길로 지정된다.
산림청은 상징성, 대표성이 높아 체계적 운영 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1일부터 국가숲길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리산둘레길은 전북(남원시), 전남(구례군), 경남(산청·함양·하동군)의 지리산을 중심으로 조성한 289㎞의 둘레길로 지리산 자락의 수려한 산림경관과 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백두대간트레일은 강원도 인제·홍천·평창·양구·고성군 지역에 있는 206㎞의 숲길로 100대 명산인 방태산·대암산·점봉산 등 수려한 산림 경관이 일품이다.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73㎞의 둘레길로 타원형의 분지 지형에 어우러진 10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산림 경관과 6·25전쟁, 남북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대관령숲길은 강원도 영동과 영서의 관문인 대관령에 위치한 103㎞의 숲길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림, 양떼목장, 동계올림픽 개최지, 대관령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등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국가숲길로 지정된 숲길은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표준화된 품질 체계에 따라 운영·관리 지침서를 마련하고, 민·관 운영·관리 협의회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산림청은 국가숲길 안내소, 숲길등산지도사, 유지 관리 등 숲길사업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숲길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의 대표적인 숲길 중 품질이 높고 운영·관리체계를 갖춘 숲길에 대해 숲길관리청(지방산림청장,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지정 신청을 받아 국가숲길을 연차적으로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비대면 야외 휴양 활동이 증가하면서 숲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품질 높은 숲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숲길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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