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6번 확진자, 제주 696번 확진자 가족...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받고 확진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는 28일 오후 12시 40분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지역 706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 706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된 제주 69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696번 확진자는 앞서 19일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24일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께 최종 확진됐다.
706번 확진자는 696번 확진자의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24일부터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자가격리 전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7일부터 발열, 목 간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28일 오전 9시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낮 12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가족으로 확인된 2명은 현재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06번 확진자는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시작한 상태다.
28일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해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3명, 격리 해제자는 673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6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479명(확진자 접촉자 188명, 해외입국자 291명)이다.
한편,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김기수 안과와 관련해 지난 26일 동선을 공개한 이후 28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총 48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제주 704번 확진자가 나왔으며, 41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2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완료 되는대로 순차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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