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동선 구축, 편의 서비스 개선 등 '문체부 주관 열린관광 공모사업'에 선정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고양시가 행주산성(사적 56호)일대를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무장애 관광을 위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 행주 커뮤니티센터 3개 거점을 중심으로 무장애 동선을 구축하고, 편의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내용으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열린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행주산성은 모양 변형이나 훼손의 우려가 있어 공사가 어려운 상황으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소요시간이 타시군에 비해 두 배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19일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서를 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위해 행주산성에 정상·장애인 화장실과 충의정 경사로를 마련하고 권율장군 동상 진입로 정리 및 안전을 위한 수로 막음,그리고 손잡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갤러리 쉼터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보완한다.
행주산성 역사공원도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하고 주차장과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행주커뮤니티센터는 휠체어 급속전기충전소를 세우고 시설물을 관광종합안내, 역사체험, 회의공간으로 활용한다. 행주마을 3개의 거점을 연결하는 전기관람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장애인 인구가 경기도 2위, 전국 3위인만큼 장애인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매우 뛰어나다"며 "행주산성 일원 무장애사업, 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잇는 무장애 수변데크 조성 사업, 나아가 행주나루터, 평화공원, 군순찰로를 이어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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