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임시거주시설도 함께 조성
[더팩트 | 장수=이경민 기자] 전북 장수군에 텃밭과 친환경 영농체험학습장이 갖춰진 도시민 삼락농정 체험농장이 들어선다.
28일 장수군에 따르면 체험농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청년층 이탈, 농업인력 고령화의 가속화 추세 속에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도시민의 농촌 힐링 체험과 영농 경험을 통한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남면 침곡리 일대에 1만9146㎡(약 5801평)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민 삼락농정 체험농장'은 숙소동과 교육장, 다용도 실습실, 농자재 창고, 실습체험장 등이 들어서며 총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숙소동은 2인실 및 4~5인실 등 총 6개실이 조성되며, 교육장은 100㎡(약 30평) 규모로써 장수 귀농학교 및 농촌 일자리 탐색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용도 실습실에서는 김치, 사과잼, 오미자청 등 장수군 농산물 요리체험을, 실습체험장은 농산물 수확 체험 및 텃밭 가꾸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군은 도시민들이 장수군에서 장기간 머물며 귀농귀촌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귀농인 임시거주시설도 조성한다. 시설은 게스트 하우스 1개소, 단독주택 4개소, 농자재 창고 1개소 및 실습체험장 등이 들어서며 총 11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장수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농장 조성으로 도시민들에게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풍광을 선사할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농업하기 좋은 장수, 청년농업인 활성화, 귀농 귀촌하기 좋은 장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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