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목요다락'

국립민속국악원이 상설공연 목요다락을 4월과 5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펼친다. /국립민속국악원 제공

우리 음악의 진화, 음악그룹 '더튠'과 '바라지'의 무대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다양한 장르의 전통공연예술로 즐거움을 나누는 상설공연 '목요다락'을 4월과 5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4월 마지막 주와 오는 5월 첫 주에 공연되는 '목요다락' 무대는 진화하는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두 단체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먼저 전통음악과 타 장르의 협업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나간 월드뮤직그룹 더 튠(The Tune)과 가장 전통적인 창작방식으로 새로운 음악을 내어놓는 바라지의 무대이다.

먼저 오는 29일 개최되는 '크로스오버 콘서트 월담'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그룹 더튠의 발칙하고 유쾌한 무대이다. 전통타악기와 해금, 신디사이저, 보컬, 퍼커션, 피리, 태평소 등 서로 다른 음색을 가진 뮤지션 그룹으로 한국전통음악을 재해석해 실험적인 창작무대를 선보인다.

원시, 전통, 오래된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확장을 통해 월드뮤직영역을 개척하고 세계무대에서 큰 호응을 받은 더튠은 '황해도 배치기', '춤추는 사자 북청', '둥그레당실', '오신', '겨울 섬강', '이방인의 항구', '청춘가', '놀량', '보이스오케스트라'를 연주한다.

5월 6일 개최되는 '입고출신'은 전통음악의 정수인 판소리와 산조, 무속악 속으로 들어가 가락을 추려 다듬고 새로 꾸며 세상에 내어 놓는다.

고전으로 들어가 새것으로 나온다는 입고출신의 의미를 그대로 옛것을 본받으면서 변화할 줄 알고, 새것을 만들면서도 법도에 맞아야 한다는 추사와 연암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는 무대를 선보인다. '휘산조', '생!사고락1', '생!사고락2', '진혼', '만선', '별신축원'을 차례로 연주한다.

상설공연 '목요다락'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되며, 예약은 카카오톡채널과 전화로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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