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원 투입, 쑥고개로 열선 설치공사 등 도로 정비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쑥고개로에 열선 설치사업, 노후 교량 보수·보강사업, 맨홀 단차 보수 공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인도 정비공사 등 도로 정비에 38억원을 투입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산내면 해발 200m의 중산간 지대에 있는 쑥고개로는 열선 설치공사 등 도로시설물 유지보수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한다. 지방도 715호 노선인 쑥고개로는 겨울철 상습 결빙이 잦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역으로 열선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부터 쑥고개로 1㎞ 구간에 열선 설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노후 교량 정밀안전 점검 및 보수·보강사업에 9억원을 투입해 바닥판 단면 보수와 신축 이음 교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맨홀의 파손·침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통행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시가지 맨홀 단차 보수 공사에 6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 상수도 관리원과 하수시설 유지 관리 담당 공무원이 전수조사를 실시해 도로면과 맨홀 간의 단차가 심하거나 주변부가 파손돼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맨홀에 대해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고부면 주산마을 회전교차로 사업 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회전교차로를 설치함으로써 통행 시간 단축과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고, 규정에 맞는 표지판과 노면표시 등 교통시설물을 정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에 따른 인도 정비공사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4억원을 들여 노후 된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보도폭을 일부 확장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역 내 주요 시가지 도로와 시·군도 15㎞에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추진했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10㎞의 인도를 정비했다.
또 정읍IC 회전교차로 설치사업과 노후 교량 정밀 점검 및 보수, 말고개 열선 설치공사 등 총 137억원을 투입해 도로시설물 개선과 정비를 완료했다.
유진섭 시장은 "편리한 도로 환경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이며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로 환경 개선과 신속한 도로 유지관리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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